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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보시라니까요? 낙찰가는 내가 맞는데...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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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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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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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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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2 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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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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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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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인에서 전화 왔습니다.
지난 달 "입찰수기" 잘 써줬다고 전국 한달 무료 사용권을 준다고 하더군요. 나는 1년간 사용 중인데... 그럼 소용 없잖아? ㅎㅎㅎ
뭐 다른 거 없수?라고 하니 그럼 1개월 연장을 해 주겠다고 합니다. 선뜻 응낙하고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상장하고는 관계없는 인생인줄 알았는데 상품도 좋고 재미있더군요.
물론 조회 수 늘어 나는 것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고 말입니다.
이래서들 블러그질 하고 카카오질 하고 그러는가 봅니다.
이왕 내친김에 지난 달 물건 하나 소개 올립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지역의 물건입니다.
남쪽으로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 지나고, 북으로는 접도구역으로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도로와 접해있고, 서쪽 방향에도 구거 이상의 계곡이 있어서 나름 보기드믄 물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물건은 3필지가 떨어져 있어서 문제이긴 했습니다만, 사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지적도 상으로 3개 필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중간에는 도로가 지나 가구요.
경매로 나온 땅은 원주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계획관리에 1460평, 감정가 2억.
평당 14만원 꼴입니다. 이 정도면 무조건 감정가 이상으로 쏘게 되어있는데...
얼마나 더 높이 쏴야하는지가 문제입니다.
보시다시피 그림 괜찮습니다. 다만, 지방도이지만 이동하는 차량의 소음이 거슬립니다.
제법 넓은 하천을 끼고 있습니다. 나중에 뭘 할지는 나름 고민을 해봐야하겠지만...
이 정도면 1회 유찰 또는 감정가 근처에서 결정되는게 문제인데...
앞서 설명 드렸듯이 이건 감정가 보다 훨씬 높이 쏴야 한다는 한계가 있는 물건입니다.
그 이유는, 그림과 같이
"1897도로"가 문제이자 해결할 경우 제법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는 땅이라는 사실이죠.
1897은 지적상으로는 도로입니다만, 현황이 전으로 사용되고 있고 주위를 둘러봐도 이해관계자가 없어 보입니다. 도로를 내 땅으로 만드는 기술 이거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도로는 제대로 작업하면 다른 용도 즉 나의 소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림상으로 봐도 400평은 족히 나올법한데...
이걸 합하면 2,000평!
평당 10만원만 잡아도 2억인데...
요즘 이 지역에 10만원에 구하기 어렵습니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평창 특수로 매물 다 자취감추고 없어진지 오래됩니다.
15만원 계산하면 3억인데...
지난 8월 수기에서 말씀드렸던 태인통해서 알게 된 박사장님께 전화 했습니다.
상황전달하고 출장같이 가시자고...예측했던 상황과 같이 비가 많이오던 때라 하천 수량 풍부하고 괜찮은 땅으로 보였습니다.
얼마나 예상 하느냐?고 물으시기에
3억은 쏴야하지만 도로도 불하를 받으려면 돈 들거고, 정 안되면 국가에 사용료 내고해야하니 2.8억 정도 될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컨설팅 하시는 박사장님 눈에는 그렇게 까지는 안보인다고 하시길래~
그래도 2.6억은 쏴야 승산있다. 평당 13만인데...
박사장님이 말리십니다. 한번 유찰시키자는 쪽으로...
컨설팅하시는 분이 말리니 이거 확 들어갈 수도 없고!!!
그래! 무리하지 맙시다.
아쉬움을 달래고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입찰 당일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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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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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나왔습니다.
9명 입찰 ^@@^
눈 튀어 나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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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억 낙찰 !!!!!!!!!!!!!!!!!!
바로 박사장님게 전화 드렸습니다.
그거 보시라니까요! 내가 맞다니까.....
박사장님 한마디 거드십니다.
인연이 아닌가 보죠 뭐~
그나저나 이제 선수 다 되셨네!
아쉽습니다만, 이런 분이 진정한 컨설턴트가 아니가! 라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수수료 생각한다면 무조건 쏘라고 했을텐데...
박사장님, 비록 입찰 참가도 못했지만 고맙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오래 같이 가시자구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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