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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물건 아직 진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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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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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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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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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0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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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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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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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인 11월 26일 북부지원에서 진행된 쌍문동 지하 빌라에 대한 낙찰건입니다.
대지지분 40.59평방미터(12.28평), 건평 65.72평방미터(19.88평) 방3개 서측4m 도로접,
감정가 1억5,500만원, 최저경매가 9,920만원. 낙찰 1억2만원 낙찰가율 64.5%
요즘 물건을 좀 싸게 잡았다해도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대출받아 투자하는 분들 애로가 참 많은 때입니다. 저도 그동안 몇건의 투자 물건이 거래가 급매물위주로 팔리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아파트보다는 대출한도가 수월한 빌라쪽에 관심을 갖기로 하고 위의 물건을 임장하러 갔습니다. 쌍문역 3번출구로 나가 쌍문시장통을 지나면 근거리에 빌라가 위치해 있어 여자인 제가 도보로 역에서 6분정도가 걸리더군요. 지하 빌라이긴 해도 계단이 6개만 내려가면 되는 반지하였고 출입문도 깨끗했고 번호키가 번쩍번쩍하게 붙어져 있으며 그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대지도 363.3평방미터여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않더군요. 바로 옆집에 초인종을 눌렀더니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학생이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곧 옆집으로 이사올 사람인데 사람을 만나러 왔는데 아무도 없으니 이 집이라도 구조좀 볼수 있게해달라고 했죠. 앞, 뒤 베란다가 있고 화장실도 생각했던것보다 크고 방과 주방,거실의 구조도 한세대 살기에 참 괜챦더군요. 더구나 낙찰받은 물건이 자기네 집보다 약간 더 크다네요. 이거다 싶어서 응찰했는데, 단독입찰이더군요. 요즘 실수요자들이 경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더니 지하라서 인기가 없는 모양입니다.
낙찰 후 1주일이 지나 매각허가가 났고, 대금납부기한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채무자겸 소유자가 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법원에서는 항고이유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해달라고 보정명령을 보낸상태이구요. 항고장을 제출할때는 10%의 보증금을 납부해야한다는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소유자를 만나봤는데, 자기는 채무변제하고 도로 집을 찾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권리분석할때 보니까 채무가 너무 많아서 변제하기는 어려울것 같던데 무슨이유로 질질 끄는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송달을 거부한 것인지 보정명령도 2주동안 송달이 안되다가 2주후에 도달되었더군요.
이 물건이 시간만 질질 끌게 될까봐 또 다른 물건을 찾아보려고 매각허가에 대해 취소해달라고 제가 신청서를 제출했지요. 법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직 보정명령에 대한 답변이 없지만 기각될 수 있을것 같다며 머지않아 대금납부통지서가 갈거라면서 제가 낸 매각허가취소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러분! 경매를 여러건 낙찰받다보니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그로 인해 한가지씩 배우기도 합니다. 법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말투와 간단한 설명만 해줘도 알아 들을텐데 아줌마가 뭘 아느냐는 식으로 전문가에게 상의하라는 등의 어이없는 태도가 분통이 터져서 보란듯이 멋지게 서식을 작성해서 제출했지요. 약간 부드럽게 말투가 바뀌었지만 지들이 판.검사도 아닌데 법원직원들 참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아무튼, 대금납부통지서 오면 대출 잔뜩 받아서라도 납부하고, 명도하고 도배.장판해서 전세를 놓든 매매를 하든 할겁니다. 전세보증금정도에 낙찰받았으니 괜챦은 투자가 될듯합니다.
여러분! 새해에도 좋은 물건으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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