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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어려운 이유....

등록자 4FyVs 등록일 2014/08/19 15:07 조회 8392

오늘 입찰했다가 패찰한 일산의 32평 아파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지인이 낙찰을 부탁한 물건이라서 꽤나 공을 들여서

분석을 하고 입찰을 했는데 2등으로 패찰을 했습니다.

일산에 있는 아파트치고는 가격이 준수한 물건입니다.

감정가 1억9천에.... 한번 유찰되어서 1억3천3백에 진행되는 물건입니다.

부동산규제가 풀리면서 요즘 아파트 경매시장이 핫한 만큼

높은 낙찰가를 써야만 되는 물건입니다.

제가 아는 분은 이 아파트 세입자의 아들입니다.

세입자 신규식씨는 80이 넘은 분으로 이 아파트의 전세를 살고 있는데

이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 경매진행이 됩니다.

전세는 1억 1500인데, 그 중 1억500만원은 보호가 되는데 추후에 올려준

보증금 천만원은 보호를 받을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전세금을 올려주는 시점 이전에 등기부상의 권리 변동이 생겼습니다.

전세금을 올려주기전 등기부를 열람 해 보고 권리변동이 있다면 보증금을

올려줘선 안되는거 였는데.....

어찌 되었건 1순위 은행보다는 늦지만 2순위이므로 보증금을 지킬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나중에 압류가 된 구로세무서, 고양세무서의 압류는 법정기일이 세입자의 전입일...확정일자보다는

늦은 날자이므로 1억500만원을 배당 받는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권리분석은 은행 1순위 금액.....세입자 전세금....경매비용....1억8천까지는 써도 괜찮으니

꼭 낙찰받자 생각했습니다.

부동산에 시세를 물어보니 1억8500~ 1억9천을 이야기합니다.

급매는 소화가 되었지만 가격은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고.....1억9천을 시세로 놓고 분석해 보자.....

실수요자도 1억 8천이상은 안 들어 올것 같다.....

그래서 95%가 넘는 금액을 입찰가로 제시를 했습니다.

1억 8천1백38만천원......

10명 입찰에 2등 했습니다..... 1등 하신분 많이 쓰셨더군요.....

그나 저나 꼭 받아야 하는 세입자가 놓쳐서 걱정입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80넘은 어르신이 사는 아파트인데....ㅉㅉ

경매를 하다 보면 이런 경우 자주 보지요. 꼭 사셔야 할 분들이

안타깝게 놓치면........오늘 하루 기분이 꿀꿀합니다.

그래서 경매가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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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jy67 (211.106.xxx.44) 2014.09.04 18:14

고생하셧습니다.

frnaces (222.107.xxx.176) 2014.12.01 23:42

처음 경매 입문 알려주세요.
frnac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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