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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낙찰
1. 두 달 사이에 505%에서 726%로 오른 낙찰가율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에 위치한 ‘임야’ 860㎡(260평)이 감정가의 726%인 17,500,000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의 용도지역은 보전관리지역이고 자연림으로 이용 중이다.
지난 3월 18명이 응찰해 감정가 505.81% 12,180,000원에 낙찰되었지만 미납되었고, 이번 5월 30일 경매에서는 9명이 응찰해 감정가 726.74% 17,500,000에 낙찰되었다.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본건 남측으로 비포장임로가 개설되어있는데 그 폭이 크지 않다. 그럼 무엇 때문에 감정가대비 700%가 넘는 가격에 낙찰받은 걸까?
국토교통부 토지 실거래가 정보를 확인해보면, 실거래가 금액은 ㎡당 약 2,000원인데, 이번에 낙찰된 임야의 금액은 ㎡당 약 20,000원으로 계산이 된다. 낙찰금액과 실거래가 금액 차이가 큰 걸 확인 할 수 있다.
3월달에는 미납되고 두 달이 지난 5월에는 200%가 더 오른 낙찰가율,,, 이 임야와 관련해 신안군 지역에 고급정보가 있는 것일까? 그 내막이 궁금할 따름이다.
2. 감정가 170%에 낙찰된 LPG 차량
지난 25일 경남 창원 진해구의 공영주차장 내에 보관중인 쏘나타 차량이 감정가의 170%인 4,266,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차량은 2008년식 2,000cc LPG 오토 승용차로 총 주행거리가 138,051Km이고, 2번의 소유자변경과 2번의 사고내역이 있다.
중고차 거래사이트에서 비슷한 조건의 차량을 검색해본 결과 약 500만원 선에 매물로 소개가 되고 있다. 본건은 불과 3개월 전에 감정평가를 받았고 감정평가액은 2,500,000원이었다. 총 11명이 응찰하였고, 낙찰가와 2위 응찰가의 차액은 146,000원 차이가 난다.
이 차량 낙찰자는 LPG 승용차량을 낙찰받기 위해 감정평가액보다는 중고거래시세에 맞춰 응찰해 낙찰을 받은 것 같다.
장애인용 LPG 승용차는 최초 장애인 명의로 등록 후 5년이 경과해야 일반인도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한데, 본 차량은 2008년도에 장애인용 차량등록을 하여 일반인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경매를 할 때, 차종, 연식, 주행거리, 관리상태, 사고유무, 주차비 등을 확인하고 중고 거래시세와 비교하여 대부분 응찰한다.
3. 서울 송파구 자동차시설 대지 49평이 93억?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자동차시설’이 2번 유찰되어 최저경매가가 857,345,000원이였는데, 지난 5월 30일 경매낙찰가는 9,311,000,000원으로 감정가 695%의 가격에 낙찰되었다.
본건은 건물과 토지의 지분 1/3에 대한 경매사건이다. 낙찰자는 과반수가 넘지 않는 전체지분 중 1/3만 갖게 되므로, 처분, 변경, 관리, 보존 등의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다른 공유자들과 합의를 통하여 결정해야 한다.
민법 제 262조부터 278조까지 공동소유의 내용에서 공유지분은 균등한 것이고, 취득하게 되면 바로 사용, 수익할 수 있다. 또한 공유물의 처분, 변경은 다른 공유자와 동의를 해야 하고, 관리, 보존 등의 결정은 공유자 지분의 과반수로써 결정한다.
그렇다면 왜 1/3 지분매각 물건에 93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가지고 낙찰을 받은 것일까? 이 자동차시설이 광택이랑 클리닝이 유명한 곳이었을까? 아니면 931,100,000원에 응찰하려 했는데, 0을 하나 더 써서 9,311,000,000원에 낙찰받은 것일까?
이번 5월달 화제의 낙찰에서는 유독 ‘0’을 하나 더 쓴 건 아니지 생각이 드는 경매 낙찰물건을 많이 보았다. 관심물건을 낙찰받기 위해서 현장조사, 권리분석, 그 지역정보조사 등을 힘들게 했는데 법원에서 입찰가를 기입할 때 0하나를 더 써서 그 노력이 물거품 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부동산태인 회원분들은 다들 인지를 하고 있는 부분이겠지만,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길 바란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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